[음악] Edge of Sanity – When All is Said

한 곡을 들으면 다른 곡으로, 꼬리에 꼬리에 꼬리에…

얼마전에 자캠 마지막 강좌에서, 나는 Edge of Sanity를 아는 사람을 거의 처음으로 만났다. (정말 어찌나 반갑던지!!) 이건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땐가에 이들을 처음 알았으니, 그때로부터 거의 20년만에..쿨럭;;

바로 그 20년 전에, 내가 처음으로 접했던 그들의 1991년작 ‘Unorthodox’라는 앨범의 맨마지막 수록곡, ‘When All is Said’다. 우리말로 하면 ‘결국’쯤 되려나? ㅎㅎ 앨범의 마지막에 위치하기 딱 좋은 제목이다.

그당시에 나는 이른바 ‘데스메탈’을 즐겨들었다. 물론 그것만 들은 건 아니지만.. 암튼 당시엔 메탈리카 따위는 간지러워서.. 어디가서 듣는다고 하는 걸 창피해하고 그랬다(물론 그래도 듣긴 들었다만ㅋ). 지금 이 곡을 듣는 사람은, 이것이 매우 헤비하거나 축축 늘어지는 것처럼 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당시 기준으로 보면 이들은 상당히 소프트한(?) 케이스다. 더구나 이 앨범 다음에 이들은 더욱 멜로딕해졌는데, 골수 데스메탈 팬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변신도 나는 좋다.

내친김에… Edge of Sanity의 1993년작 ‘The Spectral Sorrows’ 수록곡 ‘The Masque’도 연결해둔다.

옛날에 듣던 음악들을 이렇게 되새김질하는 것. 묘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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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oughts on “[음악] Edge of Sanity – When All is Said

  1. 이, 이게 소프트하다니요… -- -;; 이런 거 한 시간쯤 이어폰 끼고 듣고 있으면 귀 망가지지 않을까요 ㅠ

    샘의 이팔청춘 시절은 데스메탈이었군요. 저 때는 들국화, 이문세, Dire Straits… 그런 얌전한(?) 것들이었습니다. ㅎㅎ 당시의 들국화 1집 테이프를 아직도 갖고 있는데 이젠 카세트가 없어서 들을 수도 없지요.

    1. 음악이 그렇지.. 어떤면에선 이분들은 매우 점잖고요, 다이어 스트레이츠나 롤링스톤스 같은 이들이 진짜 방정맞기도ㅋ 하고 요란하기도 하잖아요ㅎㅎ

      한번은, 다니던 동네 독서실에서 (거기 총무랑 친해서) 아침기상음악으로 위에 있는 곡을 틀어줬더니, 사람들 몇명이 소리지르며 떼로 뛰쳐나오더군요. 확실한 기상음악이었죠 ㅋㅋㅋ

  2.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메탈헤드가 바로 접니다-^^

    덕분에 수업 잘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음악 얘기 한 번 제대로 나누고 싶습니다 ^^

    1. 우왓!! 반갑습니다. 덧글 남겨주셔셔 고마워요 :) 네, 물론이죠. 사실 저야 요샌 음악을 따로 열심히 듣진 않지만, 석민님께서 이끌어주심 다시금 암흑의 마계에 몸과 영혼을 맡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ㅎㅎ

  3. 음.. 둘 다 끝까지 들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어쩐지 제가 메탈리카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선생님의 그 심드렁함이란..ㅎㅎ 저는 고딩 때 메탈리카, 드림씨어터 등 당대 주류(?)메탈을 좋아한 셈인데 그래도 린킨파크나 림프비즈킷이 큰 인기 끌던 때란 걸 생각하면 꽤 기본을 갖춘 메탈 캐릭터였다고 추억. 멜로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당시 avantasia 앨범도 막 기다렸다가 사듣고 그랬답니다 히힛

    1. 축하합니다 짝짝!! 아… 메탈리카 좋아해요 (-_-)
      더구나 얼터너티브나 말씀하신 린킨파크 등에 비한다면, 메탈리카가 갑이죠ㅎㅎ 물론 저는 MegadetH를 100배 더 좋아했지만요. 낄낄
      멜로딕 메탈은 저도 많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저 고딩때부터 대학저학년 때가 그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아.. 옛날이여.. 그땐 멜로딕..은 쫌 그렇고, 멜로딕이 가미된 고딕-둠 메탈곡하나 만들어보는 꿈도 꿨었는데.. 음악은 전혀 모르니까, 대신 연습장에 가사 쓰고 그랬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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