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Candlemass – Solitude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하고… 이런 감정들, 색깔이 참 다양하다. 간밤에 홀로 허벅지를 찌르는 외로움과 산업사회에서 느끼는 회색빛 소외감이 어찌 같겠는가. 이를테면 내 경우엔, 90년대 초 한국의 메탈밴드들이 함께 만든 {Power Together} 앨범에 실린 ‘Lonely Avenue’나 Loudness의 ‘So Lonely’를 외로울 때 즐겨듣곤 했지만, 지금 같은 때는 바로 Candlemass의 ‘Sulitide’가 딱이다.

Candlemass는 고딩때 인천 배다리 빽판가게에서 처음 접한 뒤로 한동안 즐겨듣던 밴드다. 스웨덴 출신의 데스/둠메탈 밴드로, 그때 내가 손에 넣었던 앨범은 {Nightfall}(1987)이었다. Messiah Marcolin이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을 새로 맞아 처음 발표한 이 앨범엔, 밴드의 역사에 길이남을 명곡들이 많이 들어있다. 물론 내가 이 앨범을 들을 당시엔 이런 사항들을 잘 알지도 못했다.ㅎㅎ

지금 소개할 ‘Solitude’라는 곡은 그들의 정식 1집 {Epicus Doomicus Metallicus}(1986)에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보기에 따라 가사가 매우 유치할 수도 있지만, 팬들 사이에선 ‘고전’으로 꼽히기도 한다. 아… 예전엔, 이런 것만 좋아했는데! 진심으로..

I’m sitting here alone in darkness, waiting to be free,
Lonely and forlorn I am crying
I long for my time to come, death means just life
Please let me die in solitude

Hate is my only friend, pain is my father
Torment is delight to me
Death is my sanctuary, I seek it with pleasure
Please let me die in solitude

Receive my sacrifice, my lifeblood is exhausted!
No one gave love and understanding
Hear these words, vilifiers and pretenders
Please let me die in solitude

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And dust to…
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And dust to dust

Sitting here alone in darkness, waiting to be free,
Lonely and forlorn I am crying
I long for my time to come, death means just life
Please let me die in solitude

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And dust to …. 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And dust to …. 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And dust to …. 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And dust to dust

And please let me die in solitude …

기분과 날씨가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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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houghts on “[음악] Candlemass – Solitude

  1. 처음 들어보는 노래입니다. Loudness의 ‘So Lonely’나 Black Sabbath의 ‘Solitude’는 이 노래에 비하면 명랑하다 싶을 정도로, 몹시 암울한 곡이군요…;;

    1.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Edge of Sanity와 함께 그시절 저의 훼이보릿이었달까요;;; 이런걸 듣다보니 오히려 제겐 블랙사바스 같은 밴드들이나 오지오스본의 기행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나중엔 좀 후회했지만.. ㅎ

      (그래도 감성적인 면에선, 위 언급된 팀들 중에선 Loudness가 제겐 가장 잘 와닿는듯요ㅋ)

  2. 아놔… 사람마다 취향이 아무리 다르다지만 이런 노래를 들으며 외로움을 곱씹을 수 있다니 ㅋㅋㅋㅋ웃어도 돼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중이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화낼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저는 진짜 하드한 메탈은 안 되겠어요 그냥 웃겨…..;;;; 미치겠다 고독 속에 죽게 내비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마저 ㅋㅋㅋㅋㅋㅋ 하나같이 주옥같네 아놔 ㅋㅋㅋㅋㅋ

    1. 장난 아니고, 진짜 ‘모욕감’이 몰려옴.. 그러나 아무말도 할 수가 없음.. ;;;
      아아아아~~~ 이렇게 아무도몰래 죽게, 적들의 피에 빠져죽게, 내비두라고!!!!!

      1. 여기 동지가 있스무니다!ㅎㅎ
        (+보내주신 것 방금 확인했어요. 캄사합니다. 힘이 팍팍! )

        1. 흠.. 왠지 제가 Candlemass 마스터님들께 누가되는 글을 쓴 것 같네요.. 이렇게 비웃음을 받아도 될 분들이 아닌데… (-_-) 아… Messiah 형님…

  3. 선생님의 영혼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이건 머 데스메탈류보다 더 암울하네요ㅋㅋㅋㅋㅋ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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