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퍼가 남긴 마지막 말

1945년 4월 8일 일요일, 디트리히 본회퍼는 나치 수용소의 감방에서 죄수들과 마지막 예배를 드린 후 끌려나갔다. 그는 사형선고를 받았고 다음날 처형당했다. 그는 히틀러 암살을 시도했었다.

모든 것을 예감한 그는 감방을 나서며 한 동료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나에게 이것은 삶의 시작이다”
(Dies ist das Ende. Aber für mich, der Anfang des Lebens; This is the end. But for me, the beginning of life).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무슨 종교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람이 이 정도의 위대함을 성취할 수 있다면 – 그 위대함이 사람 안에서 오건 사람 밖에서 오건 – 사람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결코 끊이지 않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적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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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본회퍼가 남긴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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