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캠 강좌] 정치경제학의 방법론

이번에 자유인문캠프에서 2개의 강의를 한다. 하나는 나 혼자 하는 거고(자본론 읽기. 기본적으로 지난 겨울에 했던 것과 거의 같지만, 좀 더 시간안배 등에 힘써서 3장까지 끝낼 거다!!), 다른 하나는 다른 선생님들이랑 팀으로 한다(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의 주제들). 그런데 두 번째 강의는, 수강생이 별로 없어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므로(아직 결정되지 않은듯), 강의시작이 3일 앞으로 다가온만큼, 일단 간단한 강의계획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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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가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것은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경제를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는 대상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통해) 흔히 범해지고 있는 잘못된 이해를 “비판”하고 “교정”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의 강의에서 다루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는데요, 아쉬운 대로 다음과 같이 구성을 해봤습니다.

1. 첫 번째 강의(7월 25일 수요일 오후 7~10시)

흔히 마르크스의 “방법”이라고 하면, 그의 “변증법적 서술 방법”을 가리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와 같은 일반적인 인식이 과연 올바른가를 살펴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과연 변증법이란 마르크스에게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해볼 것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초기에서부터 자본론 또는 그 이후의 저작들 속에서 “변증법” 및 “방법”이라는 것을 마르크스가 어떻게 대해왔는지를 추적해볼 것입니다.

2. 두 번째 강의(7월 27일 금요일 오후 7~10시)

이번 강의는 앞서 강의와는 어느 정도 별개로 꾸며질 것인 한편, 자본론과 좀 더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주제를 다룰 것입니다. 다름 아닌 자본론이 탐구대상으로 삼는 근대 자본주의 경제의 특징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제에서, 우리가 “가치”라고 부르는 것이 형성될 수 있는 역사적 조건들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그러니까, 말을 좀 멋지게(?) 만들면, “왜 마르크스는 이 대상을 다루기 위해, 앞서 강의에서 살펴봤던 것과 같은 방법을 필요로 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나면, “투하노동 vs 가치형태”와 같은 전통적인 주제는 물론, “물질노동 vs 비물질/인지노동”과 같은 보다 최근의 주제에 대해서도 일정한 견해를 가지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저의 강의에 이어, 류동민 선생님께서 가치이론에서 가장 논쟁적인 주제인 전형문제를 다뤄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유철규 선생님의 금융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두 분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서, 특히 각 주제들을 현대적인 맥락에 맞게 풀어내어 주실 거라 기대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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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oughts on “[자캠 강좌] 정치경제학의 방법론

  1. 없어지면 안될텐데요ㅜ 참고문헌 목록 중에 선생님 강의랑 연관된 것은 무엇인가요? 목욜 강독은 사정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은데, 수욜엔 꼭 뵜으면 좋겠네요 ㅠ

    1.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못 봅고… 담주에 만나자고요! 강의는… 그냥, 겨울로 미뤄졌다.. 이렇게 생각할라고요. 잘 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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